-글,인터뷰/김예림(무용평론가,yelim1108@yahoo.co.kr)
제4대 전문무용수지원센터 이사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전문무용수지원센터는 문화부의 요청으로 시작, 발족부터 참여해왔기 때문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재왈 前이사장이 임기 1년을 남기고 예술경영지원센터로 가셨기 때문에 누군가 맡아야 했고, 이사회의 결정으로 제가 남은 1년을 맡기로 했습니다. 창단 멤버로써 무용계에서 필요한 것을 돕고 싶었습니다.
중심적인 사업이 무엇인가요?
무용수 상해지원과 댄서스 잡마켓입니다. 상해지원은 2백만원까지 지원을 기본으로, 수술을 받는 경우 3백만 원까지 지원하고있습니다. 댄서스 잡마켓은 신청한 무용단에게 무용수 3명까지 출연료를 지급해주고 있습니다. 목표달성률이 99%라고 할 수 있어요. 이 두 가지 이외에 직업재창출을 중요한 사업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기동안 직업전환 부분에 힘을 실을 계획인가요?
무용수의 조기퇴직을 많이 봐왔는데 그들은 직업전환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습니다. 앞으로 직업전환에 사업 포커스를 맞추고 싶습니다. 그리고 올 해는 '한마음 축제'를 다시 열어 재능기부로 후원회를 늘리고 싶어요, '직업창출'을 주제로 하는 심포지엄도 준비 중입니다. 무용인 외의 사람들에게도 이 센터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년 연속 회비 내는 회원에게 더 큰 혜택>
전문무용수의 기준은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처음 센터를 만들 때는 규제를 정확히 두었는데, 지원대상이 줄게 되더군요. 기준을 넓혀 많은 무용수들이 들어오게 하고 자리를 잡으면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의 무용 풍토는 외국과 다르기 때문에 한국 실정에 맞춰 문을 연 것입니다. 회원을 받는 문은 열 되 몇가지 강화한 것이 있습니다. 연회비를 1만원에서 2만원으로 인상했고, 3년 이상 회비를 낸 무용수를 중심으로 지원 하자는 것입니다. 무용수에게는 보험에 드는 마음으로 가입하기를 권합니다. 정당하게 가입하고 회비를 내는 교육을 시키고자 합니다.
독립무용가, 젊은 무용가 중심의지원이 역차별이라는 생각을 하진 않나요?
특별히 독립무용가에게 지원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전문무용수지원센터는 많은 무용수에게 무대를 만들어주고 기회를 주고자 할 뿐입니다. 댄서스 잡마켓의 오디션 방식도 초창기와 달리 신청단체에게 무용수 선택과 작업에 대한 자율권을 주고 있어요. 물론 사후 심의 엄격하게 하고 있습니다.
[춤과사람들] "직업전환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출 것" 박인자
- 201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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