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무용수지원센터(이사장:윤성주)는 3월 8일(토)부터 20일(목)까지 영국 런던/ 네덜란드 헤이그/ 벨기에 브뤼셀/ 스위스 제네바, 로잔, 루체른을 방문하였다.
그 동안 영국 DCD, 네덜란드 SOD, 스위스 RDP 등 관련 기관 3곳을 방문하여 무용수 지원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고, NDT(네덜란드), Alias(스위스) 등 무용단 4곳을 방문 하였다. 또한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무용수 10명을 만나 그들이 진출하게 된 계기와 활동하며 얻은 것들, 어려움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으며, Korzo Theater, Theatre Arsenic 등 극장 4곳도 방문하여 극장의 운영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 외에도 올해 처음 문을 연 주영 한국문화원 방문, 문화원장님과 앞으로 영국을 거점으로 한 유럽에서의 활동 방향에 대해 듣고 우리 무용수들에 대한 많은 지원을 부탁하였다.
유럽 무용수 직업전환 지원 기관은......
영국 DCD (Dancer's Career Development)
3월 10일(월) 오후 1시에 영국 런던에 있는 DCD를 방문하였다. Linda Yates 국장과 개발 담당자인 Anja Dobler를 만나 DCD의 정책에 대해 들었다. DCD는 활동을 시작한 지 올해로 35년째이다. 전문무용수로서 경력이 8년 이상인 사람이 5년 이상을 영국에서 활동했다면 국적에 관계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고, 이 소식을 유럽에서 활동 중인 무용수들에게도 전해 주었다. 영국 DCD는 네덜란드 SOD와 협정을 맺어 네덜란드에서 활동한 경력도 상호 인정한다는 소식도 함께 전한다.
네덜란드 SOD (Stichting Omscholingsregeling Dancers)
3월 12일(수) 아침 10시에는 네덜란드 헤이그에 위치한 SOD를 방문해서 Paul Bronkhorst 국장을 만났다. 네덜란드는 전문 무용단 소속 무용수만 지원하며, 무용수들이 활동하는 동안 급여의 약 4%를 모아 활동 5년이 넘으면, 직업 전환과 관련한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활동을 처음 시작할 때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금은 20년이 넘어 안정되었다고 한다.
네덜란드도 역시 지원을 받는데 있어, 국적은 관계없으며, 영국과 협정을 맺어 영국과 네덜란드에서 활동한 경력을 합쳐서 지원 받을 수 있다.
www.kunst-cultuur.nl
스위스 RDP (Association suisse pour la Reconversion des Danseurs Professionnels)
3월 17일(월) 오후 로잔의 Arsenic 극장에서 Karine Grasset을 만났다. 활동을 시작한 지는 13년이 되었지만, 작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 동안은 독지가의 유산으로만 운영해 어려움이 많았는데 올해부터는 국가 지원을 받게 돼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