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형창의인재 양성프로그램 참여자 수기글

수기

실무형창의인재 양성프로그램 참여자 수기글

2026-09-28
조회수 6

춤, 그 다음의 길

안녕하세요.

저는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 실무형창의인재 양성프로그램을 수료하고, 현재 서초문화재단 공연사업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신진영입니다.

무용을 전공하며 무대 위에서 춤을 추는 시간이 저에게는 가장 익숙한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다른 영역에도 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작품을 만드는 일뿐 아니라, 그것을 무대에 올리기까지의 기획과 행정, 홍보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춤이 완성되기까지는 무대 위의 움직임만이 아니라, 그 뒤에서 수많은 과정과 사람들이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면서

‘나는 그 다음의 과정에도 참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계기로 참여하게 된 것이 실무형창의인재 양성프로그램이었습니다.

 

낯설지만 필요한 배움

프로그램을 통해 공연 기획, 행정, 마케팅, 회계 등 문화예술 현장에서 실제로 필요한 다양한 직무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무용수로 활동하면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영역이었기에 모든 수업이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현장에서 활동 중인 실무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었던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실제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들이었기에, 문화예술 현장을 더 현실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이 과정을 통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되었습니다.

“나는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어떤 방식으로 문화예술에 참여하고 싶은가”.

그 질문들은 이후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되었습니다.

 

현장에서 배우는 감각

이후 서초문화재단 공연사업팀에 파견되어 실무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SNS 홍보를 위해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며 공연의 특성과 관객층을 고려하는 법을 배웠고,

티켓매니저 업무를 통해 공연 운영의 흐름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공연 당일의 긴장감, 관객을 맞이하는 순간, 작은 변수 하나가 전체 흐름에 영향을 주는 상황들 속에서 자연스럽게 책임감과 집중력이 생겼습니다.

무대 위에서의 경험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공연을 이해하게 되었고,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부분들이 하나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전환이라는 선택 앞에서

직업의 방향을 바꾼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 스스로 고민하고, 작은 경험부터 쌓아가다 보니

막연했던 길이 조금씩 구체적으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낯설고 부족하게 느껴졌지만, 배우는 과정 자체가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제가 잘할 수 있는 일과 좋아하는 일을 다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실무형창의인재 양성프로그램은 그 시작을 만들어준 계기였습니다.

이론과 현장을 연결해주는 경험을 통해 ‘전환’은 더 이상 두려운 선택이 아니라, 준비된 과정이 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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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 이후에도 이어지는 길

춤은 여전히 저에게 중요한 출발점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공연을 만들어가는 또 다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배워야 할 것들은 많지만, 이 경험을 통해 저는 한 가지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춤 이후에도 이어지는 길은 분명 존재하고, 그 길은 생각보다 더 넓다는 것입니다.

이 글이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분들에게 작은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 신진영 |

서초문화재단 공연사업팀 파견

(재) 전문무용수지원센터 실무형 창의인재교육프로그램 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