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전환] 실무형창의인재 양성프로그램 수료자 : 김다인 인터뷰

인터뷰

[직업전환] 실무형창의인재 양성프로그램 수료자 : 김다인 인터뷰

2023-11-29
조회수 27

*현재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 기획홍보팀 근무

Q1.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전문무용수지원센터를 통해 새로운 길로 나아가고 있는 김다인입니다.

 

Q2. 실무형창의인재 양성프로그램을 신청하게 된 경로와 이유가 궁금합니다.

실무형창의 양성교육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친구를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어요. 사실 그 당시에는 제가 하는 일이 따로 있어 한 달 넘게 일주일에 두 번 혜화에서 직접 수업을 들어야 한다는 것에 부담을 느껴 망설였는데, 프로그램이 궁금해서 전문무용수지원센터 홈페이지에 들어가 교육에 대해 알아보고, 후기들도 찾아보고 나니 어쩌면 내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신청했어요.

 

Q3.본 프로그램을 통해 가장 인상 깊었던 수업과 실제 도움되었던 수업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현재 문화예술기관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분들께서 강의를 해주셔서 이 분야에 대해 얕게라도 알 수 있어서 모든 수업이 좋았던 것 같아요. 그래도 그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수업을 고르자면 화성문화재단 이사장님께서 강의해주신 ‘세상을 바라보는 예술의 눈’이라는 수업이었던 것 같아요. 일단 포스가 엄청나셔서 첫인상부터 강렬하게 사로잡혔던 것 같은데, 수업도 첫인상처럼 강렬했어요. 현재 문화예술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콕 집어 파헤쳐주셨고 더 나아가 그 문제를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에 대해 저희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게 이끌어주시고 차근차근 설명해주셔서 되게 흥미롭게 강의를 들었던게 기억나네요.

그리고 실무를 하면서 도움이 되었던 수업은 보도자료 작성법에 대한 설명 그리고 기자님들을 대하는 방법 등을 알 수 있었던 세종문화회관 시민예술팀 팀장님의 강의였어요. 제가 현재 하고 있는 업무 중 하나로 보도자료 작성하는 업무가 있는데, 그 당시 배웠던 수업을 토대로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것 같아요.

 

Q4. 프로그램 교육 시험 통과 이후 기관 면접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제가 기관 면접 준비는 처음이라 이력서를 제대로 작성하는 법부터 면접까지 되게 막막했던게 떠오르네요..

막막해도 조금이라도 잘하고 싶은 마음에 유튜브에서 면접관련 영상만 주구장창 찾아봤어요. 그러다가 전문무용수지원센터에서 직업전환 컨설팅을 받게 되면서 잘 잡히지 않던 갈피를 수월하게 잡을 수 있었고, 혼자서도 많이 연습했던 것 같아요.

 

Q5. 면접합격 후 첫 출근당시의 소감이 궁금합니다.

정말 많이 떨렸던 것 같아요. 잔뜩 긴장해서 아마 30분 넘게 일찍 도착했던 것 같아요. 새로운 일 그리고 새로운 환경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이 앞섰지만 그보다 좋은 떨림과 설렘이 더 컸던 것 같아요.

 

Q6. 실무형창의인재 양성프로그램을 통해 첫 실무경험인데, 가장 좋았던점 그리고 실제로 실무를 하며 많이 배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며 일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였던 것 같아요. 신입이라고 단순 업무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한 프로젝트 담당자가 되어 밑바닥부터 일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그리고 다양한 업무를 경험해 볼 수 있었던 것이 좋았어요. 덕분에 이 분야의 일에 대한 전체적인 흐름 파악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Q7. 실무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때는 언제인가요?

앞선 질문에 대한 답변에 대해 모순적이라고 느끼실 수도 있지만, 사실 현장에서 일했던 때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지만 잘 모르는 상태로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며 실수를 인정하고 빠른 상황 파악 후 바로 일을 수습하며 진행해나가야 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엄청 힘들고 지치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체력적 한계와 정신적 지침이 동반되니 정말 많이 힘들어했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다 지나고 보니 그런 시간 덕분에 제가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오히려 고마운 순간들로 기억되는 것 같아요.

 

Q8. 주변에서 다인님처럼 직업전환을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경험자로서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가 큰 도움이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직업전환을 고민하는 이유 중에 ‘내가 과연 이걸 할 수 있을까?’라는 이유로 망설이고 있다면 고민하지 말고 일단 도전해보라고 전해드리고 싶어요. 저는 어릴 때부터 오직 무용만 해왔더니 제가 무얼 좋아하고 잘하는지 모르겠어서 무용 외에 다른 일을 한다고 생각할 때 겁부터 나더라구요. 그런데 가보지 않은 길이라 무서운 것이지 조금만 용기내고 부딪혀보면 생각보다 세상에는 정말 흥미로운 일들이 많고, 무용말고도 스스로 성취감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일들도 많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무서움과 불안감 때문에 자신의 세계를 좁혀서 바라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Q9. 본인에게 실무형창의인재 양성프로그램은 어떤 의미인가요?

무용을 전공했지만 과는 공연예술학과였어서 공연기획부터 무대 업무들을 직접 담당하며 공연을 올려왔어요. 그때부터 공연기획 쪽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었고,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이쪽 분야의 일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들을 막연하게 해왔었어요. 그런데 졸업을 하고 나니 생각보다 막연하더라구요.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어깨너머로 배워왔던 것만으로도 과연 내가 이 일을 할 수 있을까 겁도 났는데 실무형 창의인재로 인해 좋은 기회를 얻어 막연하게 생각만 하던 일을 제가 현재 이루어냈다는 것에 감사하고 신기해요. 실무를 하면서 많이 배우고 느끼며 제 세상이 많이 넓혀진 것 같아요. 실무형 창의인재는 제게 새로운 길을 안내해준 고마운 프로그램인 것 같아요.

 

Q10. 앞으로의 최종적인 목표가 궁금합니다.

아직은 배울게 많고 궁금한 것도 많은데, 실질적인 경험들과 이에 도움이 될 만한 배움을 더해 경력을 많이 쌓고 싶어요.

훗날 문화예술에 있어 영향력 있는 좋은 인력으로 성장하여 든든한 뒷받침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김다인 프로필사진

 

 

 

 

 

 

 

김다인

김다인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 실무형 창의인재교육프로그램 수료

-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 기획홍보팀 파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