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릿x스테이지x미디어”는 한국 컨템포러리 코레오그라피 현장의 예술실천과 담론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온 댄스&미디어연구소에서 5년차 진행되고 있는 사업의 일환으로서, 올해는 최근 스트릿댄스에서 나타나는 확장, 제도화, 융합을 통한 변화들이 한국 컨템포러리 코레오그라피 흐름에 거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주목한다.
김주희의 장소성에 관한 담론과, 정우정의 청소년의 스트릿댄스 경험의 실체와 안무 동기 및 창의성의 가능성에 관한 연구로, 유화정의 스트릿댄스에서의 코레오그라피에 관한 연구, 그리고 이정민의 갬블러크루를 통한 스트릿댄스의 제도권 진입 후 변화와 활동에 관한 연구를 통해 현시점에 가장 큰 변화를 겪고 있는 스트릿댄스의 내부와 외부를 탐색함으로써 동시대 춤 현장이 어떻게 해체되고 확장되는지 고찰한다.
이번 행사는 전형적인 방식의 학술세미나 대신 더 많은 관객을 초대하여, 연구과정을 소통할 수 있는 학술전시로 기획되었다. 연구과정이 기록된 문서와 연구결과물로서의 텍스트, 사진, 영상 자료들을 다양한 매체를 사용하여 이틀간 전시하며, 이는 관객들이 자유롭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증진하고자 하였다. 또한, 학술전시 행사 중 현장예술가의 참여로서 퍼포먼스와 토크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