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제5회 서울국제댄스페스티벌인탱크

 

2022 제5회 서울국제댄스페스티벌인탱크

202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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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춤과 시민이 화합하는

<5회 서울국제댄스페스티벌 인 탱크>

 

 

5회 서울국제댄스페스티벌 인 탱크(이하 SIDFIT, 예술감독 최문애)75-10일 상암동 문화비축기지에서 대면 축제로 개막된다. SIDFIT은 펜데믹의 장기화로 지난 2년간 온라인에서 열렸으며, 올해는 현장으로 돌아와 능동적이고 대중 친화적인 축제의 모토대로 국내외 무용 예술인들과 시민들이 춤을 통해 화합하며 소통하게 된다.

 

올해의 주제는 재생산(Reproduction)이다. 일회성으로 끝날 수밖에 없는 공연작품의 한계를 넘어 기존 작품을 재해석하고 변형해 다시 무대에 올림으로써 재공연의 의미와 가능성을 확장시키고자 한다. 또 한 번 사용하고 버려질 수 있는 의상, 소품, 장치들을 재활용하는 친환경 축제임을 표방한다. SIDFIT이 열리는 문화비축기지는 자연생태 문화복합공간으로 6개 탱크(T1~T6)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공연과 장소가 빚어낸 고유한 소리 풍경(soundscape)을 만든다.

 

축제 프로그램은 국내외 마라톤 무용공연, 해외아티스트 전문가 워크숍, 다국적 다장르 협업, 시민 참여수업의 총 4개 카테고리로 나뉜다. 올 축제에는 총 60여 편의 작품이 올려질 예정인데 여기에는 안무자들의 경력에 따라 세분화 된 데뷔, 신진, 중견 안무자들의 무대와, 국내외 초청공연이 포함된다. 국내외 초청공연으로 미국의 브로커스레드무용단(Brockus Red Company) <Poussin/Images of Antiquity>, 키블리댄스씨어터(Kybele Dance Theater) <Sun Rises from the East>, 샬롯 캐서린&(Charlotte Katherine&Co) <I WILL>, 프랑스의 마레케이지(Marécage) <Interlude(s)>, 한국의 윤수미무용단 <진도북춤>, 한성 <빗개의 시선(댄스필름)>이 선보인다. 모든 공연은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워크숍과 맨토링은 무용 전공생과 전문인을 대상으로 미국 LA댄스페스티벌 감독 및 하와이대학 교수, 프랑스 코레디시 축제 및 무브먼트 슬라빌 축제 감독, 프랑스 컨택 즉흥 예술가 등이 진행하며 축제 기간 내내 강도 높게 열린다. 주요 워크숍으로는 <컨택 즉흥>, <컨템포러리 모던댄스 테크닉>, <안무실습 방법론>, <시몬 포티 동물 움직임>, <장소특정형 즉흥> 등이 있다.

 

SIDFIT의 독특한 프로그램인 뮤직·디지털·댄스(MDD) 코워크는 축제에 참여한 국내외 예술가들이 즉석에서 아이디어를 교류하고 실험적인 무대를 만들어가는 즉흥 협업 프로그램이다. 특히 작년에 이어 프랑스 음악가들과 한국 안무자들의 협업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민을 위한 무료 수업도 인기있다. 김백봉의 <‘선의유동체험하기>를 비롯 장애·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하이디랏스키의 <온디스플레이>, 미국 예술가가 진행하는 <댄스&뮤직플레이> 등이 열린다. 공연과 워크숍/수업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축제 홈페이지(ingdac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년부터 시작된 SIDFIT는 극장서 보는 공연 중심인 여타의 댄스 페스티벌과 차별화 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안무자들의 경력에 따른 체계적인 공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첫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안무자들의 데뷔를 돕고 있다. 또한 워크숍과 멘토링으로 무용인들의 창작 역량을 높이고, 시민참여 수업으로 일반인들이 춤을 향유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더 나아가 안무자들을 해외 축제에 연계하는 것에도 주력하고 있다. 프랑스 무브먼트 슬라빌 축제와 아콥스 축제를 비롯해 미국의 LA댄스페스티벌, 댄스 카메라 웨스트 축제 등과 안무자교환 및 초청협약을 맺고 국내 안무자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SIDFIT 주관사 아이엔지콜라보그룹은 무용공연감상과 무용예술교육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 <아츠인 탱크, artsintank.com>작년 12월 구축 완료했다. 이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된 프로젝트다. 현재 <아츠인탱크>8월에 열릴 제2 올댓댄스 온라인페스티벌을 추진 중에 있으며, 향후 온라인 플랫폼의 특성을 살린 개성있는 콘텐츠들이 지속적으로 업로드 될 예정이다.